노란색 신호에 교차로를 통과하려는 차.
맞은편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차가 그대로 좌회전하면서 직진하는 차와 부딪힙니다.
경북 구미의 신호등이 없는 교차로.
좌회전하려던 승용차가 직진하는 택시를 발견하고, 속도를 줄이고 멈춥니다.
하지만 택시는 멈추지 않고 그대로 승용차와 충돌합니다.
[승용차 동승자 : 차 온다, 스톱! 일부러 박았네….]
지난 6년 동안 150차례가 넘는 고의사고를 낸 45살 김 모 씨 가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보험금과 합의금 등으로 챙긴 돈만 4억6천여만 원에 이릅니다.
택시와 화물차 기사로 일한 김 씨는 10년 넘게 사고 없이 운전한 베테랑이었지만, 보험설계사인 아내 53살 최 모 씨와 재혼한 이후부터 달라졌습니다.
신호등에 노란불이 들어오면 급정거해 추돌을 유발했고, 중앙선을 넘어오는 차들은 여지없이 들이받았습니다.
대형마트 주차장에서 일부러 몸을 들이대 후진하는 승합차와 부딪히기도 했습니다.
보험금을 더 많이 타내려고, 딸을 뒷자리에 태워 사고를 내기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천경찰서 관계자 : 혼자 타고 다니면서 87번 사고 내서 1억 얼마 타 먹고…. 자기 부인하고 다니면서 또 70건 해먹고, 자기 셋째 딸도 함께 타고 데리고 다니면서 또 7번….]
경찰은 김 씨 부부를 구속하고, 딸 23살 배 모 씨는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취재기자 : 이윤재
화면제공 : 경북 김천경찰서
영상편집 : 전기호
자막뉴스 제작 : 육지혜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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